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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심리학, 경제학 등)

아일랜드 잉글랜드 웨일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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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민요

 

아일랜드는 1922년까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함께 연합 왕국을 구성하고 있었으나 1916년 부활절 봉기를 계기로 독립 전쟁을 일으켜 1922년에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독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로교 신자가 많은 북부의 6개 주는 여전히 연합 왕국의 일부로 남아 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는데, 술과 관련된 고전 포크송으로는 〈와일드 로버〉(Wild Rover), 〈피네건스 웨이크〉(Finnegan's Wake), 〈위스키 인 더 자〉(Whiskey in the Jar), 〈마운틴 듀〉(Mountain dew), 〈파팅 글래스〉(Parting Glass) 같은 곡들이 있습니다.

 

부활절 봉기보다 100여 년 앞선 1798년에 아일랜드 사람들은 잉글랜드 정부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반란과 관련된 포크송으로는 〈라이징 어브 더 문〉(Rising of the Moon), 〈로디 매컬리〉(Roddy McCorley, 1902년 발표), 〈민스트럴 보이〉(Minstrel Boy) 등이 있습니다. 과거 아일랜드는 1845년에 감자 대흉작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옆에 있는 스코틀랜드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일랜드인들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는데, 이와 관련된 곡인 〈와일드 콜로니얼 보이〉(Wild Colonial Boy)라는 곡은 아일랜드에서 호주로 이민을 간 잭 더건(Jack Duggan)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아이리시 로버〉(Irish Rover)라는 곡은 아일랜드에서 미국을 향해 항해하던 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로마 가톨릭을 믿었지만, 스코틀랜드로부터 장로교를 믿는 사람들이 북아일랜드로 이주해 오면서 이들과 갈등을 빚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노래로 〈더 오렌지 앤드 더 그린〉(The Orange and the Green)이라는 곡이 있는데, 아버지가 오렌지(장로교 상징색), 어머니가 그린(로마 가톨릭 상징색)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아일랜드 곡들은 스코틀랜드 곡들과 가락이 같고 가사만 다른 곡들이 많이 있는데 〈레드 이즈 더 로즈〉(Red is the Rose)라는 곡은 스코틀랜드 곡인 로크 로몬드(Loch Lomond)와 가락이 같고, 라이징 어브 더 문은 스코틀랜드 곡인 〈세이 윌 위 옛〉(Sae Will We Yet)과 가락이 같습니다.

 

아일랜드 곡들은 1950년대 후반 이후로 본토와 미국, 캐나다 등지의 가수들이 주도하여 본격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도 스코틀랜드 곡과 함께 켈트 포크 음악이라는 한 장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태생으로 미국에서 데뷔한 더 클랜시 브라더스가 주도하였고, 그 뒤를 따라 생겨난 더 더블리너스, 디 아이리시 로버스 등등이 대표하는 아일랜드 포크 음악 그룹이다. 아일랜드 현대 음악 중에도 민족 감정을 자극하는 곡들이 많이 있는데, 더 클랜시 브라더스의 1기 멤버인 토미 메이컴이 지은 〈포 그린 필즈〉(Four Green Fields)가 대표적입니다.

 

잉글랜드 민요

 

잉글랜드는 민중적인 포크 음악보다는 귀족적인 클래식 음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잉글랜드 문화 자체가 귀족적이고 우아함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의 포크 음악으로는 〈그린 슬리브스〉(Green Sleeves), 〈스카브러 페어〉(Scarborough Fair), 1840년대에 나온 가곡인 〈로즈 어브 알렌데일〉(Rose of Allendale),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 〈리빙 어브 리버풀〉(Leaving of Liverpool) 등이 있습니다.

 

웨일스 민요

 

웨일스도 켈트족 국가이긴 하지만, 면적이 좁고, 인구가 적고, 오랫동안 잉글랜드의 지배(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는 대등한 관계에서 조약을 맺어 합병하였으나, 웨일스는 일방적으로 지배받았다)를 받아 와서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만큼 독자적인 고전 포크송이 많지는 않고, 현대에 들어와서 리바이벌된 곡도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보다 적습니다. 대표하는 웨일스 고전 포크송에는 〈멘 어브 할렉〉(Men of Harlech), 〈수오 간〉(Suo Gan), 〈마이파누〉(Myfanwy) 등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민요

 

이탈리아인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육성으로 노래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민요다운 민요가 풍부한 곳은 나폴리를 중심으로 한 남쪽지방이다. 남단에 가까운 칼라브리아 또는 시칠리아섬이나 코르시카섬에 가면 한층 이색을 띠며, 그 중엔 근동풍이 감도는 민요가 있어, 고대 그리스 사라센 문화의 영향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스페인 민요

 

스페인의 민요는 프랑스 독일의 민요보다 훨씬 율동적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대부분이 을 위한 노래입니다. 스페인은 춤의 나라라고 할 만큼 춤이 번성하여, 그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호타, 말라게냐, 세기딜랴, 론데냐, 볼레로, 폴로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스페인의 특색을 나타낸 것이 호타이죠.

 

호타는 3/8박자로 된 템포가 빠른 음악인데,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붙어 있다. 호타 아라고네자, 호타 발렌시아나, 호타 데 사라곳사 등이 있는데, 호타 아라고네자라는 것은 아라곤 지방의 호타라는 뜻입니다. 원래 호타는 스페인에 있던 것으로서, 스페인이 아직 무어인에게 지배되고 있던 12세기경부터 있던 춤곡입니다. 그 때문에 단지 호타라고 이름붙였을 뿐 그 이상 아무런 설명도 없는 곡이 여러 개 있습니다. 호타에서나 말라게냐에서 스페인 춤곡을 추는 데는 기타 캐스터네츠로 반주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민요

 

프랑스어는 비음(鼻音)이 많은 발음으로 말의 억양에도 미묘한 뉘앙스가 있어, 이탈리아어나 독일어같이 강한 악센트를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랑스의 노래는 이탈리아 민요와 같이 화려하지는 않으며, 또 독일 민요와 같이 멜로디의 선이 명확하지도 않습니다.

 

자주 불리는 곡으로 〈아비뇽의 다리〉, 〈마브루공(公)〉 등이 있습니다. 비제 작곡의 모음곡 〈아를의 여인〉에서 프로방스의 오래된 크리스마스 캐럴 〈세 임금님〉이 전주곡의 주선율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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